현대차, 2023년까지 3조원 규모 금융 지원받아
현대차, 2023년까지 3조원 규모 금융 지원받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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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글로벌화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MOU 체결
(왼쪽부터)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행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체결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왼쪽부터)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행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체결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수출입은행은 금융 협력 체계를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1일 수은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방문규 수은 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체결됐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으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사업부문에 오는 2023년까지 3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금융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국내·외 시설투자, 인수·합병(M&A) 등에 소요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중견 협력사 육성에도 사용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방문규 수은 행장은 “수은의 금융지원 협력 프로그램으로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제패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공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23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문별 투자 금액은 △전동화 10조8000억원 △수소사업 4조1000억원 △자율주행 1조6000억원 △모빌리티서비스·플랫폼 1조2000억원 △커넥티비티 1조원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로보틱스·인공지능(AI) 4조8000억원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