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일 KT, 인하대병원과 해외 안심여행 서비스 추진을 위한 '인천공항 디지털 헬스패스 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KT,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스마트 방역 모바일 통합 플랫폼(디지털 헬스패스)'을 상반기 중 구축해 3분기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구축 이후 트래블 버블(국가 간 협약을 통해 상호 입국자에게 2주 자가격리 면제 등 입국 조치를 완화해주는 제도)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서비스 기획 총괄 △코로나19 검사센터 구축을 담당한다. KT는 △모바일 기반 방역플랫폼 개발·구축·운영을 맡고, 인하대병원은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 재외국민 의료상담을 담당한다.

공사는 국가간 상호 정보 공유를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트래블 패스 등 현재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패스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 디지털 헬스패스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여행 환경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서비스 모델 구축을 통해 전 세계 공항 방역의 표준을 선도하고 해외 공항 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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