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조직개편 단행…역할조정 통해 경제계 '주도'
경총, 조직개편 단행…역할조정 통해 경제계 '주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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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사옥 전경.(사진=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 사옥 전경.(사진=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일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 구축과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부서 신설과 역할 조정이 골자다. 조직 신설·변동에 따른 인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선 경총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개혁팀’, ‘임금‧HR정책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규제개혁팀’은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지원과 기업규제 개선 업무를 맡는다. ‘임금‧HR정책팀’은 기업의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지원과 함께 임금인상 이슈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경총은 기존 기업경영팀을 미래혁신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미래혁신팀’은 급변하는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조정할 방침이다.

또 사회정책본부를 고용사회정책본부로 변경해 고용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본부 내 사회정책팀에선 최근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는 ESG경영 관련 업무도 전담한다.

홍보실은 반기업정서 완화와 국민의 기업신뢰도 제고 업무를 전담한다. 즉 우리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강화 활동을 수행한다.

또 △기존 국제협력본부 연수운영팀을 ‘연수본부’로 △경영지원실 회원지원팀에서 회원지원본부로 격상시켰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교육연수업무와 회원지원업무의 정상화를 위함이다.

경총은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정책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총은 조직개편에 발맞춰 전문 인력 1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 업무통일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총괄임원제를 실시한다. 류기정 전무가 총괄임원에 올라 모든 본부를 관할한다. 남용우 상무는 노동정책·국제협력·연수 본부에 집중하며 류 전무를 보좌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