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바이든 미국 대통령,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0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수백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규모 투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수백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1일 미국 CNN과 AF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2조달러 규모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에는 △도로·교량·항구 등을 재건하는데 약 6120억달러 △노년층·장애임 돌봄 시설 투자에 약 4000억 달러 △200만호 이상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달러 △제조업 부흥에 3000달러 등이 책정된다.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과 학교 건설 및 개선, 실직 근로자와 소외된 이들을 돕는 등 인력개발에도 각 1000억달러가 투입된다.

국가 전력망 강화와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개량 등에도 수천억 달러를 사용하고,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에 약 4000억달러 투입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계획이 일자리 수백만 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며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는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일자리 투자"라며 "일자리 수백만 개와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복원력 있는 혁신 경제를 창출하겠다"며 "모두에게 성공할 기회를 주는 공정한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이 미국인 일자리 및 가정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로와 교량, 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한다"며 "매우 필요로 하는 개선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할 사람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