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에 1.54%↑
나스닥,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에 1.54%↑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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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지수와 함께 이틀 하락 후 상승 전환
최근 1개월 나스닥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나스닥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증시 나스닥지수가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 등 영향으로 1.54% 올랐다. 이 지수는 S&P 500지수와 함께 이틀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5.41p(0.26%) 하락한 3만2981.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4p(0.36%) 오른 3972.8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48p(1.54%) 상승한 1만324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고, 앞서 이틀 연속 하락했던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상승 전환했다.

3월 한 달 다우지수는 총 6.62%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24%와 0.41%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상승폭이 확대됐다. 나스닥지수는 5개월 연속 올랐지만, 월간 상승  폭은 지속해서 축소됐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새해 들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본격화하고,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으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1분기 미국 증시를 분석했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바이든 대통령이 2조달러 이상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나스닥지수는 장중 2%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1% 안팎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6% 내린 6713.63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34% 하락해 6067.2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07% 하락한 1만5008.34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8% 내린 3919.21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배럴당 1.39달러(2.3%) 하락한 59.16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9.90달러(1.8%) 상승한 171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