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아트라스비엑스 합병 완료…'사업형 지주사' 공식 출범
한국앤컴퍼니, 아트라스비엑스 합병 완료…'사업형 지주사' 공식 출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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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 극대화와 신성장 동력 강화
한국앤컴퍼니 본사.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본사.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오는 4월1일부로 배터리 전문 자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는 4월부터 ‘사업형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그룹사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성장 둔화,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패러다임 급변 등 위기 상황에서 보유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결정됐다.

한국앤컴퍼니는 직접적인 관리비용 절감, 물적·인적 자산의 공유와 효율적 배분 등 통합 관리를 통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지주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확대, 투자, 신기술 확보, 인수·합병(M&A) 역량 강화 등 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한국앤컴퍼니는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구조를 확립하여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적극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앤컴퍼니는 사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더불어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멸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기존 사업은 한국앤컴퍼니 ‘ES(Energy Solution)사업본부’로의 구조 재편을 통해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다진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국내 첫 MF(Maintenance Free) 배터리 개발,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개발 등 배터리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주도해왔으며 납축전지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창출을 이뤄왔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합병으로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다진 탄탄한 기반에 한국앤컴퍼니가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킹, M&A 역량 등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인력, 수요처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더한다.

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제조·판매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Smart Energy Solution)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 미래 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부문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적·질적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모빌리티와 미래 기술기반 산업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이에 걸맞은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