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부터 지하철 밤 10시 이후 감축운행 해제
서울시, 4월부터 지하철 밤 10시 이후 감축운행 해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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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4월부터 지하철 밤 10시 이후 감축운행 조치를 해제한다.

3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시민의 야간 통행량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2~8호선의 밤 10시 이후 평일 감축운행을 4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한다. 다만 이용객이 많은 3, 4, 6, 8호선은 5일부터 해제한다.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24일부터 평일 야간 운행을 20~30% 감축해 운영했다.

11월24일부터 지하철 밤 10시 이후 운행을 20% 감축했고, 12월5일부터는 감축 비율을 30%로 높이고 감축 운행 시간을 밤 9시로 당겼다.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운행 횟수를 줄인 것이다.

그러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내려가고 야간 이용객이 늘어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감축 운행 완화를 결정했다.

지난 2월15일에는 기존 ‘지하철 밤 9시 이후 30% 감축’ 조치를 ‘밤 10시 이후 최대 20% 감축’으로 완화했다.

공사는 이러한 조치를 4월부터는 완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야간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려 한다. 앞으로도 탄력적 대응으로 혼잡도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