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구미 3세 여아 친모 유전자 검사 결과, 국과수와 동일” (종합)
대검 “구미 3세 여아 친모 유전자 검사 결과, 국과수와 동일” (종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31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이 사망한 구미 3세 여아(보람이 사건)의 친모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시행한 결과, 기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발표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이 같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앞서 시행된 국과수 검사에서도 구속(미성년자 약취 혐의 등)된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모(48) 씨가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라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경북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빈 집에서 홀로 있다 사망한 채로 발견돼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아이는 아래 층에 살던 외할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친모에 의한 아동학대사망으로 종결될 뻔한 사건은 대 반전을 맞는다.

유전자 감식 결과 외할머니 석씨가 친모로 밝혀졌고, 비슷한 시기 석모 씨와 석모 씨의 큰 딸이 출산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혈액형 감식 결과 석모 씨 딸과 전 남편 사이에서 출생할 수 없는 혈액형으로 밝혀지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과학적 증거 앞에서도 석씨는 여전히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