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조성…사업비 20억 투입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조성…사업비 20억 투입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3.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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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m 탐방로 조성…전망대 3개소·야간 경관 조명·해안조망 공간 마련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사진=연합뉴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삼척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가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20억원(국도비 13억 포함)을 투입해 2019년도부터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0월 군 당국과의 군 경계 철책 철거 협의가 완료돼 철책철거와 탐방로 개설 사업이 본격화했고, 올해 3월 준공됐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해상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코스 626m와 대나무 숲이 우거진 정상부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코스 317m로 총 943m의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3곳의 전망대와 야간 경관조명, 투광등, 해안조망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발 53.9m 정상부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동해바다의 전경과 맹방해수욕장, 덕산해수욕장, 마읍천, 덕산 민박마을의 풍경, 근덕 시가지 풍경 등 사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덕봉산을 연결하는 외나무다리는 맹방해변에서 마읍천을 건너는 지점과 덕산해변을 가로지르는 2구간으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개장을 기점으로 마읍천, 맹방해변, 덕산해변이 만나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캠핑을 접목한 레저체험시설 조성과 덕산 민박마을 공유관광 플랫폼 조성사업과 연계해 머물러 쉴 수 있는 정주 관광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