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교포 온라인 사이트, 박수홍 관련 글 올라와
미주 교포 온라인 사이트, 박수홍 관련 글 올라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30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인 박수홍.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지난 30년간 친형 부부에게 매니지먼트 일을 맡겨왔으나 그간의 출연료를 포함한 자신의 자산 100억 상당을 친형에게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30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박수홍의 친형은 동생의 연예활동을 도와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간 박수홍이 활동하며 모은 모든 재산을 자신 등 자신의 가족 명의로 한 것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박수홍이 동치미에 출연해 “사람이 이러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를 느꼈다며 통곡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길고양이를 우연히 길에서 만나 동거하게 된 사실을 공개하며 아무도 손 내밀어 주지 않는 길고양이를 내가 구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상은 고양이 ‘다홍이’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늘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수홍이기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수홍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박수홍의 친형이 지난 수십년간 박수홍의 결혼조차 강력 반대하며 박수홍의 연예활동 및 박수홍의 수입 등을 자신이 관리해 주겠다고 했다며 운을 뗐다. 

작성자는 이어 박수홍의 친형은 박수홍을 늘 안심시키며 “너의 자산을 불려주고 관리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입 등 모든 재산을 관리해 왔으나 최근 확인한 결과 박수홍에게 남은 재산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모든 재산은 친형과 친형의 부인인 박수홍의 형수, 그리고 조카들의 명의로 돼 있었다며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박수홍이 해명을 요구하자 친형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대표 성실 연예인으로 알려진 박수홍의 이 같은 가정사가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박수홍 형의 행방을 수소문했고, 미국 교포들이 운영하는 한 사이트에 '박수홍 친형의 가족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체류 중인 것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수홍의 친형은 최근 불거진 사건에 대해 동생인 박수홍의 대화요청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부모님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SBS 미우새’에 출연 중인 박수홍 모친의 향후 출연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