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00명대 전망… 지역감염·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오늘 400명대 전망… 지역감염·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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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81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340명)보다 41명 많은 규모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400명 중반 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오르면서 확산 태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정부는 직장, 교회, 목욕탕, 유흥업소 등 전국 곳곳에서 잇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늘고 있다며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0명이다. 이 중 22명이 국내 감염자다. 이는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봄철 나들이객 증가, 부활절 및 라다만 등과 같은 종교 행사에 따른 확산세도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방역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4월에는 부활절 그리고 라마단 등과 같은 종교행사가 예정돼 있다. 교계와 협력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며 “봄맞이 여행, 나들이, 모임과 관련해서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