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박서보미술관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예천군, 박서보미술관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 장인철 기자
  • 승인 2021.03.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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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은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김학동 군수, 박서보 화백을 대신해 기지재단 김영림 대표, 전 미협회장,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1차(2월25일), 2차(서면) 자문위원회에서 건립 규모, 공간 구성계획, 운영조직 등 내용이 미흡하다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번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남산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약 4900㎡)로 미술관 배치계획을 고려한 건축기본계획안이 제시됐으며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오는 4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과업수행기관인 (사)한국기업평가원이 2월5일부터 15일까지 지역주민과 관광객 8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2%가 미술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 79%가 미술관을 건립하면 방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읍·면 이장회의에 맞춰 직접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3월에 2개 면을 진행했으며, 4월에 나머지 읍·면도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4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며, 이후 문체부 사전평가, 중앙투자심사 등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이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예천/장인철 기자

jic17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