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영화관 매출 60% ‘뚝’, 버팀목자금 300만원 지원
여행사‧영화관 매출 60% ‘뚝’, 버팀목자금 300만원 지원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3.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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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총 112개 경영위기업종 선정…29일부터 신속지급 개시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버팀목자금 플러스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버팀목자금 플러스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여행사와 영화관 등 매출 60% 이상 감소한 5개 업종에 가장 많은 300만원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출이 20% 이상 감소해 200~300만원까지 지원되는 경영위기업종 112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이날부터 ‘버팀목자금 플러스’ 1차 신속지급 대상자(250만개)에게 지원을 개시했다.

이날 발표된 경영위기업종은 매출감소율이 20% 이상인 업종이다. 국세청 부가세 신고 결과를 통해 10대 분야의 112개 세부업종이 선정됐다.

경영위기업종은 3가지로 매출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면 200만원이 지원된다.

매출감소율이 60% 이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은 여행사업, 영화관 운영업 등으로 나타났다. 40% 이상 60% 미만 감소업종은 공연시설 운영업, 전시‧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예식장업 등으로 조사됐다.

경영위기업종 매출액감소율별 현황.(표=중기)
경영위기업종 매출액감소율별 현황. (표=중기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금까지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중 최대인 6조7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번 1차 신속지급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신규개업, 경영위기업종 중 매출액 10억원 초과 사업체, 계절적 요인 등의 반영이 필요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신속지급은 4월19일 시작된다.

이번 1차 신속지급 대상자에게는 30일까지 2일간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나눠 버팀목자금 플러스 신청을 위한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29일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신속지급 대상자 115만7000개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됐다. 30일에는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대상자 115만8000개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3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1인 다수사업체 운영자 18만5000개는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4월1일부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최대한 빠른 지원을 위해 최초 3일간(29~31일)은 1일 3회 지원금이 지급된다. 12시까지 신청하면 오후 2시부터, 18시까지 신청하면 오후 8시부터, 24시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새벽 03시부터 입금된다. 4월1~9일은 1일 2회, 4월10일 이후는 1일 1회 지급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버팀목자금 플러스가 어려움 속에서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신속지급에 포함되는 사업체 유형 및 신청 방법 등에 대해서는 4월15일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신속지급 DB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간단한 서류확인 후 지원하는 ‘확인지급’ 절차는 4월말부터 시작된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