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특수본 국민기대 미흡… '부동산 적폐' 개인일탈 아냐"
정 총리 "특수본 국민기대 미흡… '부동산 적폐' 개인일탈 아냐"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2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부동산 적폐는 개인 일탈이 아닌 사회의 구조적 병폐인 만큼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특수본이 명운을 걸고 수사하고 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흡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수사에서 밝혀진 비리는 있는 그대로 국민에 소상히 알려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게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적폐는 사회의 구조적 병폐로 결코 개인 일탈이 아니다"라며 "더 강력한 법과 제도로 땅과 집이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불가역적인 부동산 구조화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