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월 재보선 등 방역 불안… 75세 이상 백신접종 만전"
정부 "4월 재보선 등 방역 불안… 75세 이상 백신접종 만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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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가오는 4월을 앞두고 4·7 재보궐 선거와 부활절 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요소로 꼽았다.

이와 함께 4월1일부터 시작되는 만 75세 이상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2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3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면서 "정부는 수도권 특별대책 기간과 비수도권 방역수칙준수 특별기간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4월에는 재·보궐 선거와 부활절·라마단 등 큰 종교행사도 있어 그만큼 방역에 불안한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금까지처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에 대한 1차 접종이 거의 마무리돼가는 가운데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4월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예방접종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