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서해수호 55용사’ 추모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서해수호 55용사’ 추모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3.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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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2함대사령부서…문 대통령, 신형 호위함 '천안함' 명명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서해수호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서해수호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등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6일 거행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첨병인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용사들을 추모하는 ‘제6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1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정부는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국토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서해수호의 날’ 정부 기념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1∼5회 기념일 당시엔 정부 기념식이 대전현충원에서 열렸으며, 2함대에서는 해군 자체 행사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취임 후 두 번째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는 2023년 진수하는 신형 대구급 호위함 7번함의 함명을 '천안함'으로 명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 새롭게 태어나는 '천안함'은 2800t급 호위함으로, 함대공 유도탄 '해궁', 대잠 유도탄 '홍상어', 함대지 유도탄 '해룡', 어뢰 '청상어' 등 국내 개발 무기·전투체계를 탑재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