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대…산발감염 지속
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대…산발감염 지속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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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감염 지속…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400명대로 집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1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0명이다.

직전일 확진자 수 428명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당국·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한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432명이다.

통상 늦은 시간대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에서 5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감소하지는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강도 방역 조처가 스 개월째 지속 중인데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재 확산의 우려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산발적 집단감염(가족·지인간 모임·사업장·목욕탕·병원·다중이용시설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는 ‘급증세’를 이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확진자 수를 일별(19∼25일)로 살펴보면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으로 23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약 410명으로 집계돼 거리두기 2.5단계(전국 신규 확진자 수 400∼500명 이상) 범위에 해당한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부터 전날까지 16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수가 6주 연속 300∼400명대를 오가는 불안한 방역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확진자 수가 (생각만큼)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