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교단체, 3월25일 ‘생명존중의 날’ 선포
사회·종교단체, 3월25일 ‘생명존중의 날’ 선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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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회·종교단체가 3월25일을 ‘생명존중의 날’로 지정했다고 선포했다.

이날 한국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는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회 생명존중의 날 선포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오웅진 신부, 박종화 목사, 진월스님, 원불교 김대서 교무, 윤시몬 수녀,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상임고문, 조성철 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3월25일을 생명존중의 날로 정한 것은 ‘삶이오’라는 의미 때문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 15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우리와 상관없는 남의 일처럼 외면해 왔다”며 “힘들고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에 미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하늘이 부여한 지고한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고자 한다. 진정으로 머리 숙여 참회하고 생명 존중 선언과 함께 생명 존중 실천 행동가로 다시 나서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생명문화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