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인프라 구축되면 하루 115만명 접종 가능”
당국 “인프라 구축되면 하루 115만명 접종 가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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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지역예방접종센터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하루 115만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예방접종센터 250개, 위탁의료기관 1만여개소가 들어선다면 두 기관을 합쳐 하루 115만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역예방접종센터 1개소당 하루 접종량은 평균 600명이다. 접종센터가 250개로 갖춰지면 하루 15만명이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위탁의료기관 1만개가 들어서고 의사 1명이 하루 100명을 접종하면 1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다. 지역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총 1만250개소에서 하루 접종하는 대상은 11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김 반장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위탁의료기관 계약 체결 의사를 밝힌 기관이 1만6000개소이다. 이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기 때문에 하루 최대 접종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인 5월 말부터는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국민들이 적극 접종에 참여하면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보건의료인 외 병원 내 종사자(환자 이송 종사자, 환경 미화 노동자 등)가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