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2030 신성장 로드맵' 발표…수소 가치사슬 구축
현대重그룹, '2030 신성장 로드맵' 발표…수소 가치사슬 구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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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업 설명회 개최…전사적 기술․인프라 역량 총결집
현대중공업그룹 ‘수소 가치사슬’ 개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수소 가치사슬’ 개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의 역량을 총결집한 수소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조선해양·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5일 컨퍼런스콜 형식의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열고 그룹의 미래성장 계획 중 하나인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이 발표한 수소사업 로드맵의 핵심은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인프라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Value Chain, 밸류체인)’의 구축이다.

우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수소 가치사슬 구축에 가장 중요한 운송과 수소의 생산·공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 플랜트 발전과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를 개발한다.

또 한국조선해양은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소운반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연료공급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을 개발한다.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은 청정연료인 수소를 추진 동력으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을 40% 이상 높일 수 있다.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도 전혀 배출하지 않아 대표적인 미래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힌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블루수소는 청색 수소·생산 과정에서 나온 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수소에너지다.

현대오일뱅크는 생산된 블루수소를 탈황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180여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도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사업과 건설기계 장비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무소음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수소 기반의 중대형 건설장비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과 그린 에너지를 두 축으로 그룹의 신성장 사업들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수소 가치사슬 구축에 그룹이 가진 첨단 기술력과 인프라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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