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패드' 시장 공략…카테고리 신설·육성
올리브영 '패드' 시장 공략…카테고리 신설·육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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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률, 연평균 30%가량…기능성 갖춘 제품 등 라인업 확대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을 방문한 소비자가 패드를 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을 방문한 소비자가 패드를 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패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매장 내 상품 배치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상품군을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패드 상품군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가량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1월1일부터 3월24일까지 패드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다.

화장품 ‘미니멀리즘(Minimalism)’ 흐름 속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늘어나면서 국소 부위 관리를 위해 패드를 팩으로 사용하면서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패드케어’가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패드는 필요할 때마다 1장씩 꺼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시장 성장과 함께 메이크업 잔여물과 미세먼지 등을 지워주는 패드와 세안 후 피부결을 정리하는 패드에 ‘진정 패드’와 ‘모공 패드’처럼 기능성을 내세운 패드 등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올리브영도 본격적인 카테고리 육성에 나섰다. 기능별로 분류해 놓았던 패드 상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취급 품목 수를 올해에만 30%가량 늘리는 등 큐레이션을 강화해 패드 중심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기초화장품에서 하나의 제형이었던 패드가 최근 트렌드 변화에 따라 급성장하면서 스킨케어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객에게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올리브영의 역할에 맞게, 트렌디하고 전문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패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