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서·벽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증상을 보인 자는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된다.

25일 소방청은 “다음 달부터는 75세 이상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응급의료 시설이 부족한 도서·벽지에서 접종 후 이상 반응자가 발생할 시 즉각적인 대처가 곤란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로써 도서·벽지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자가 119에 신고하면 119상황실에서 구급차, 헬기 출동 여부를 판단해 조치된다.

필요한 경우 구급 상황 요원과 의료지도 의사를 통해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의료상담 등을 받게 할 수도 있다.

소방청은 적정한 안전조치가 취해진 경우 감염병이 의심되거나 확진 상태인 중증 응급환자를 소방 헬기로 이송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조치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생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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