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때 아닌 성희롱 논란…누리꾼 “남성 연예인이라면 은퇴각”
박나래, 때 아닌 성희롱 논란…누리꾼 “남성 연예인이라면 은퇴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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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나래' 캡쳐)
(사진='헤이나래' 캡쳐)

인기 방송인 박나래가 때 아닌 성희롱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5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박나래가 성희롱으로 느낄 수 있는 발언과 태도로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헤이나래’는 2회를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헤이나래는 암스트롱맨 고무인형 장난감을 체험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박나래는 속옷만 입은 암스트롱맨 인형을 두고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는데”라며 암스트롱맨 인형의 손으로 신체 주요부위를 가리는 듯한 동작을 취하자 제작진 측은 영상 밑에 ‘(조신)K-매너’ 자막을 넣었다.

특히 박나래가 암스트롱맨 인형의 팔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테스트하면서 인형의 두 다리 사이로 팔을 밀어 넣고 잡아당기는 듯한 모습을 취하자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공중파 방송이 아닌 웹예능이지만 적정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제작진은 그제야 영상을 비공개했다.

누리꾼들은 박나래가 제아무리 개그맨이라고 하지만 선을 넘은 행동이라며 남성 연예인이라면 바로 “은퇴각”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며 현재 박나래가 출연중인 MBC ‘나 혼자 산다’ 게시판에도 박나래를 질타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게시판에 박나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며 경솔한 행동을 비판했다.

남성 연예인이었다면 과연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겠느냐는 지적이 일며 남녀차별 없이 동등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이나래’ 제작진 측은 전날(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커뮤니티 게시판에 “2회 영상과 관련해 구독해 주신 모든들께 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