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재보선] 박영선·오세훈 50억원대… 허경영 70억
[재산공개-재보선] 박영선·오세훈 50억원대… 허경영 70억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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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11억원·박형준 48억원 신고
서울 후보 12명 중 5명 전과 혐의도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제출한 선거벽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제출한 선거벽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재산 발표에 4·7 재·보궐 선거 후보의 재산에도 시선이 쏠린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5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로, 총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오 후보 59억3441만원, 민주당 박 후보 56억6912만원 등이다.

이외에 후보 재산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7770만원 △오태양 미래당 후보 0원 △이수봉 민생당 후보 3억1800만원 △배영규 신자유민주연합 후보 1000만원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2억4510만원 △송명숙 진보당 후보 -711만원 △정동희 무소속 후보 23억2730만원 △이도엽 무소속 후보 1억1290만원 △신지예 무소속 후보 0원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11억2962만원을 신고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48억2015만원이다.

이외에 △손상우 미래당 후보 6억3183만원 △배준현 민생당 후보 2억5768만원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 45억8300만원 △노정현 진보당 후보 1083만원 등이다.

한편 서울시장 보선 후보 12명 중 5명은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신자유민주연합 배 후보는 사기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위증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등 5건의 전과가 있었다.

국가혁명당 허 후보는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3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당 오 후보는 병역법 위반, 민생당 이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 위반, 진보당 송 후보는 일반교통방해 및 집회시위법 위반 등 각 1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부산 보선에선 민주당 김 후보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 위반 전과가 있다. 

민생당 배 후보는 국가보안법위반과 2건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진보당 노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집시법 위반 등으로 지난 1997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2002년에도 비슷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4년에는 일반교통방해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