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현대중공업, 1조 규모 해외 공동투자 협약
KIC-현대중공업, 1조 규모 해외 공동투자 협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3.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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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자율운항·AI 등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공동 진출
최희남 KIC 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사진=KIC)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오른쪽)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KIC)가 24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희남 KIC 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양 기관은 앞으로 인수합병(M&A) 등 최대 1조원 규모로 해외 공동투자 진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선박 자율운항 및 전장 등 신기술 △연료전지 및 에너지 기자재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선진 기술을 보유한 해외 유망 업체에 투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글로벌 선진기술 업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가 미래기술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국부의 증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최희남 KIC 사장은 "조선·기계·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투자 기회 발굴 및 리서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KIC는 앞으로도 해외 진출을 바라는 금융 기관 및 민간 기업들과의 공동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