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코로나 극복 위해 80억 규모 상생협력펀드 조성
공항공사, 코로나 극복 위해 80억 규모 상생협력펀드 조성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3.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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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중기·소상공인 및 공항 입점업체에 저리대출 지원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왼쪽)이 24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김성태 IBK 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공항공사)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왼쪽)이 24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김성태 IBK 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24일 IBK기업은행과 항공업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총 8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 공항공사는 기업은행에 40억원을 무이자 예치하고, 기업은행은 예탁금 2배인 80억원 범위 내에서 공사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항공업계 중기·소상공인 및 공항 입점업체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LCC 5억원 △지상조업사 등 항공 관련 업종 3억원 △160여개 공항 입점업체 2억원이다. 개별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지난 2019년 하나은행과 10억원 규모 창업성장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8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사의 상생펀드 규모는 총 90억원으로 늘었다.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 중기·소상공인과 공항 입점업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지속 추진해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