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울진 죽변어업인단체, 이웃사랑 실천
한울원자력-울진 죽변어업인단체, 이웃사랑 실천
  • 권기철 기자
  • 승인 2021.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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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은 지난 22일 한울원자력본부와 죽변어업인단체가 백내장과 신부전증으로부터 고통 받던 죽변면민 박모 씨에게 김치냉장고 등 2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현금 100만원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는 3년여 동안 양쪽 눈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 및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하던 중 죽변면 직원들의 노력과 관리로 지난 2월 다시 앞을 보게 된 주인공이다.

그동안 앞을 보지 못해 이웃의 도움으로 일상생활을 해오던 박 씨가 건강을 되찾아 직접 가사일을 하게 됐으나 생활가전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 단체들이 후원을 하게 됐다.

박 씨는 “이런 관심과 사랑은 평생 처음"이라며 "후원해준 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과 죽변어업인단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태석 죽변면장은 “건강을 되찾아 앞을 보게 된 것도 좋은 일인데 이웃사랑 후원까지 이어져 너무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조화로운 협력으로 더 따뜻한 울진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울진/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