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정체기 지속… 확산·진정 추이 '촉각'
'3차 유행' 정체기 지속… 확산·진정 추이 '촉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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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안팎에서 정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산 추이를 보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63명→469명→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469명) 이후 엿새 연속 400명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몇주간 월요일에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300명대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전날의 경우 이례적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째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사업장 및 다중이용시설발(發) 집단감염 지속 △봄맞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사람 간 접촉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위험요소로 꼽았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주초에 빨리 결정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