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만 65세 이상 AZ백신 접종 시작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이상 AZ백신 접종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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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환자, 종사자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요양병원 1651곳에서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 총 20만5683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그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유럽 등 일부 국가의 주장에 만 65세 이상 접종은 보류됐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인정했고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같은 결과를 낸 데 따라 이날부터 접종이 이뤄지게 됐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2~24일 배송하면 각 요양병원은 백신을 받은 다음 날부터 1차 접종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접종하게 될 대상은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 종사자 총 20만5983명이다. 이 중 앞서 접종에 동의한 15만4989명(75.2%)이 먼저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30일부터 진행된다.

접종대상은 전국 요양시설 4010곳, 16만9078명이다. 이 중 13만3376명(78.9%)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김정숙 여사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6월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 참석에 대비하고 이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