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심 공략… 안철수 "잠실야구장 신축하겠다" 공약
프로야구 팬심 공략… 안철수 "잠실야구장 신축하겠다" 공약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3.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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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체육관엔 에어돔 설치… 재정 부담 최소화"
지난 21일 잠실야구장에서 경기 종료 뒤 이강철 감독 등 kt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잠실야구장에서 경기 종료 뒤 이강철 감독 등 kt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신축하고, 서울 곳곳에 있는 체육 공간을 '에어돔(공기막) 구장'으로 변모시키겠단 공약을 내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야구의 메카, 새로운 신축 잠실야구장을 내년에 우선 착공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안 후보는 "원정 로커룸(관물함)도 제대로 없고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한, 40년 된 노후하고 열악한 잠실야구장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새로운 잠실야구장을 내년에 우선적으로 착공해 야구 팬에겐 편리함을, 아이들에겐 추억을, 선수에겐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또 "현재 서울 시내 자치구별로 잔디구장 및 체육공간이 있는데, 미세먼지와 악천후, 조명시설 미비로 인해 1년에 200일 사용도 어렵다"며 "여기에 기둥을 설치하고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의 '에어돔 구장'을 추가해 설치하겠다"고 부각했다.

이어 "각 자치구에 최소 1개 이상 설치될 에어돔은 명칭 임대, 광고 유치 등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이라며 "비용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