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 26일 발표
정부, 내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 26일 발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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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9일부터 적용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조정안을 26일 발표한다.

2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어 주초에 빨리 결정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 거리두기 조치(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28일 종료한다. 때문에 그 전에 28일 이후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야 한다.

정부가 이번 주 금요일 조정안 발표를 염두에 두고 논의에 착수하는 만큼 26일 확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 안이 연장될지, 상하향 조정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체적으로 이날까지 지난 8주간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지속적인 정체 상태에 있다.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경남 거제시, 진주시 등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수도권 확진자 수가 유지된다고 해도 전체 환자 수는 증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주마다 발표하는 거리두기 조정안과 별개로 현 거리두기 5단계(1, 1.5, 2, 2.5, 3)자체를 개편(1, 2, 3, 4단계)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는 현 상황이 안정되면 공개되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