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부지 유상관리전환 행정절차 착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부지 유상관리전환 행정절차 착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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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방부와 1월 업무협약 체결…2026년 완공 목표
보건복지부(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와 국방부(장관 서욱)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이전 예정지(극동 공병단 부지)를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유상관리전환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상관리전환은 국유재산법상 중앙부처 간 국유재산의 관리권을 이관하는 행위다. 일반적으로 토지 소유권 이전과 동일한 의미다.

이번 ‘극동 공병단 부지’에 대한 유상관리전환을 위한 행정절차 착수는 지난 1월6일에 복지부와 국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극동 공병단 부지’에는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유상관리전환 협의를 계기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설계,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부지 환경정화와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3년에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건립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고위험 중증 감염병 환자 등도 치료할 수 있는 고도 격리병상이 설치된다.

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계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상황실 등도 건립될 예정이다.

권덕철 장관은 “국민과 함께한 한국의 방역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된 것처럼, 새롭게 건립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도 세계를 선도할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부와 국방부는 서로 협력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