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자들은 다음달 초 코로나19 면역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차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1차 접종 당시와 동일한 '예진-접종-관찰' 순서로 진행됐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3주 후에 두 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
이날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300명으로 예상된다.
이후 중앙예방접종센터와 권역별 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가 1차 접종 3주 후에 차례대로 접종받게 된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95%다.
전날 0시 기준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약 6만명이고 이중 85.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접종 간격이 8∼12주로 비교적 길어 다음달 말께 2차 접종자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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