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동창 학폭 추가 폭로…수진 측 “비공식 학폭위 사실무근”
수진 동창 학폭 추가 폭로…수진 측 “비공식 학폭위 사실무근”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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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사진=연합뉴스)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폭력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수진 측의 해명에도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

18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수진의 새로운 동창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의 새로운 학폭 사실을 게재했다.

A씨는 “(수진이 주장한)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던 이유는 일진이었기 때문이다. 나쁜 소문이 따라다녔던 것도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일진 집단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이어 A씨는 “2학기 말에 1학년을 대상으로 ‘비공식 학폭위’가 열린 적이 있다. 교내 방송으로 수진을 포함한 무리의 아이들의 이름이 호명됐고 교무실로 호출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의 등본 및 주민등록증, 졸업 앨범 등을 첨부해 수진과 동창임을 증명했다.

A씨의 이 같은 폭로로 기존 학폭 사실에 추가 폭로가 더해진 양상으로 번지자 수진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진의 소속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이야기가 사실처럼 번지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성 글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곧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수진의 학폭 의혹은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첫 폭로자는 수진이 동생에게 학폭을 행사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동생은 수진이 공중파에 나와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괴로워했다고 토로했다.

곧 수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이번에는 한 여배우가 수진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SNS에 올리며 논란이 확산됐다.

여배우는 “변명할 필요없다”라는 영문을 게재한 후 “너는 내 친구가 아니다. 내 이름 거론하지 마라. 내 이름 옆에 네 이름이 실리는 기사는 보고싶지 않다”는 내용이 담긴 해외곡을 캡쳐해 올렸다.

해당 여배우는 수진과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같은 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배우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동창생들은 잇따라 여배우가 무리들의 괴롭힘을 받아 재학 내내 힘들어했으며, 책상 안에 담배를 넣어 놓고 애꿎은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도 했다고 폭로했다.

졸업식 당시에는 졸업생이 모두 받는 '부모님이 주시는 편지'를 무리들이 여배우의 것만 가져가 받아보지 못했으며 졸업식 뒷풀이 때 여배우가 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자 수진 측은 여배우와 같은 중학교는 맞다면서도 대화를 해 본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개인적인 일로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전했으나 이후에도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여배우의 과거 인터뷰 중 학교폭력과 관련한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수진의 일진 무리에 의한 괴롭힘으로 힘들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수진의 동창이라고 밝힌 새로운 폭로자가 등장해 “내 친구 신애는 지옥에서 버텼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급기야 수진은 최초 글 작성자와 만남을 갖기로 했으나 수진이 제외된 소속사 법무팀과의 만남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후 최초 글 작성자는 수진과 어렵게 만남을 가졌으나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했다며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을 줄 알았다. 잘못을 인정해 줄 줄 알았다”며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급기야 수진의 팬들조차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한 지지하지 않겠다”며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진은 활동을 중단했고 (여자)아이들은 수진을 제외한 5인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문 -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일방적인 이야기로 사실이 아닙니다.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곧 공식입장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