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YW모바일, 수요자 맞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공동개발
기아-YW모바일, 수요자 맞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공동개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17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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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국 시행…원스톱 서비스 개발·운영
(왼쪽부터) 기아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와 이영석 YW모바일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에서 수요자 요구 맞춤형(on-demand,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기아)
(왼쪽부터) 기아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와 이영석 YW모바일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에서 수요자 요구 맞춤형(on-demand,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YW모바일과 함께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기아와 YW모바일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에서 수요자 요구 맞춤형(on-demand,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기아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 이영석 YW모바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력 목표는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호출-차량 픽업-급속 충전-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운영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위해 협업에 박차를 가한다.

수요자 요구 맞춤형(on-demand,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서비스 시나리오. (사진=기아)
수요자 요구 맞춤형(on-demand,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서비스 시나리오. (사진=기아)

기아는 디지털키와 실시간 차량 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을, YW모바일은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운영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기아 전기차 이용자가 ‘기아 빅(VI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이용자가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이용자가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양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Digital Key)’ 기술과 연계해 이용자와 차량이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차량 픽업·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디지털키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기아 전기차 이용자는 대리 충전 전담 직원에게 키를 직접 인계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양사는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이동 현황 △충전 상태 △예상 충전 시간 등 정보가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를 높인다.

더불어 기아와 YW모바일은 방전 등 긴급 상황에서 비상 충전을 위한 7∼20킬로와트시(kWh)가량의 소량 충전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인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90% 수준을 보장해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한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