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북한 권위주의 정권 비판…“자국민에 광범위한 학대”
美 국무장관, 북한 권위주의 정권 비판…“자국민에 광범위한 학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3.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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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도전과제 제시… 비핵화 협력 다짐
미 애틀랜타 연쇄총격사건 언급…“한인사회 모두에 깊은 애도”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인사말하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인사말하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의 권위주의적인 정권에 대해 “자국민에 대한 광범위한 학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이든 정부의 출범 이후, 미국은 북한의 인권과 핵무기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링컨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 대해 체계적이며 광범위한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본권과 자유를 옹호하고 이를 억압하는 이들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도전과제로 제시하며,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동맹국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권문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강압과 호전적인 행동으로 홍콩의 경제를 체계적으로 침식하고 대만의 민주주의를 약화하고 있다”면서 “티베트의 인권을 침해하고 남중국해에 영유권을 주장한다. 이는 인권법을 침해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믿는다”면서 “민주주의 국가가 더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개방적이고 인권에 전념한다는 점을 보았다. 이우리가 이런 가치를 지키는 것은 지금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사건을 언급하며 사망자들에 대핸 애도를 표했다.

그는 “나는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큰 충격을 받은 한인사회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미국인과 한국계 미국인들이 안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AP통신‧CNN 등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샵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8명이 숨졌으며, 이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한인 여성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사지 업소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통해 사건의 용의자를 로버트 에런 롱(21)으로 특정하고, 오후 8시30분께 애틀랜타 남쪽 240㎞ 거리인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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