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0.64% 하락…FOMC 경계·폭스바겐 진통 계속
[마감 시황] 코스피 0.64% 하락…FOMC 경계·폭스바겐 진통 계속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3.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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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17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3월17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17일 코스피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경기민감 업종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전날 폭스바겐발 이슈가 국내 전기차·2차전지 종목들의 변동성을 확대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7p(0.64%) 내린 3047.5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p(0.02%) 오른 3067.76에서 출발한 뒤 오후 2시 이전까지 내내 하락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오후 1시50분을 기점으로 낙폭을 줄여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1조50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5261억원, 533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서비스업(0.30%)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금속광물(-2.10%)과 철강금속(-1.68%), 운수장비(-1.29%), 화학(-0.86%) 등 경기민감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던 상황에서 3월 FOMC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기존 통화정책 스탠스만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유입됐다"며 "여기에 중국 긴축 이슈와 폭스바겐발 전기차·2차전지 불확실성 확대가 가세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LG화학 주가는 전날 7.7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3.82% 하락했다. 삼성SDI는 전일 대비 6% 급락했고, POSCO도 3.59% 내렸다. 

2021년 3월17일 코스피 시가총액 1~20위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3월17일 코스피 시가총액 1~20위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p(0.33%) 상승한 943.7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25억원, 287억원 각각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98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담배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1.63%)와 운송장비부품(1.46%), 제약(1.35%), 통신장비(1.34%)도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서비스(-0.71%)는 가장 큰 폭 하락했고, 유통과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세에 거래를 끝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회의 이후에는 시장의 관심이 실적으로 넘어갈 가능성 높다"며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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