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이달 24일 도입…75세 이상 접종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이달 24일 도입…75세 이상 접종용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17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Z 백신 총 210만회분, 3월31일과 4월22일 운송 개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 물량이 이달 24일부터 도입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3월 도입 예정인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도착 시기가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개별 계약을 체결한 화이자 백신은 3월 100만회분 중 50만회분이 오는 24일 도입될 예정이다.

도착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된다. 해당 백신은 오는 4월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머지 50만회분은 3월 마지막 주에 연이어 도착한다. 4~5월에도 지속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월 69만회분과 4~5월 141만회분이다. 이 백신은 유니세프로부터 네덜란드에서 각각 3월31일과 4월22일 운송이 개시된다.

추진단은 유럽 현지 통관, 운송 등 소요기간(최소 2~3일)을 감안하면 69만회분은 4월 초, 141만회분은 4월 말에 각각 도착할 전망이다.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해당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품목에 등재(2020년 2월15일)됐다.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절차상 유럽 반출된 후 도입될 예정이다.

도착된 백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된다.

정은경 단장은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백신 국내 도착 후 유통·보관·사전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