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국방장관 오늘 방한… 한미동맹·한반도 문제 등 논의
미 국무·국방장관 오늘 방한… 한미동맹·한반도 문제 등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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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17일 동시에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후 한국에 각자 전용기를 타고 도착해 각각 한미 외교장관,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후 외교·안보 수장이 직접 만나는 첫 자리다. 또한 국무, 국방장관이 함께 한국을 찾는 건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북핵 문제,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한미일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의 핵심 중 하나는 미국의 대북 메시지다. 전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미국에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미국이 어떤 취지의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회담을 가진 양 측은 18일 오전에는 ‘2+2’ 회의를 열고 최근 타결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을 한다. 아울러 이날 나온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 생중계로 기자회견을 연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