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농업 ESG 선도, 온실가스 246만t 감축"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농업 ESG 선도, 온실가스 246만t 감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3.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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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 경영선포식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추진전략 발표
3월16일 농업분야 ESG 경영선포식을 가진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제공=한국농어촌공사)
3월16일 농업분야 ESG 경영선포식을 가진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제공=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6일 ‘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을 비전으로 하는 경영선포식을 가진 가운데, 2030년까지 온실가스 246만톤(t) 감축을 목표로 하는 농어촌 탄소중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농어촌공사가 발표한 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 비전은 농어촌을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자연과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것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공사의 ESG 미래상이다. 

김 사장은 비전 발표를 계기로, 환경부문에선 농어촌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ECO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264만t 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벼 재배 물관리 방식 개선을 통해 농업 온실가스 저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전국 167개 시·군에 소재한 511개소 농업용수 공급지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를 통해, 가뭄·홍수·수질 등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기후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전 과정에 거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를 위한 농어가 지원도 지속한다.  

사회부문에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농어촌 포용(HUG)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어촌 미래를 이끌 핵심인력 육성과 함께 저소득 농업인을 위한 시설물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농어촌 희망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안이다. 공간 디자인을 통한 생활SOC 개선과 사회적 농장 육성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자립도 지원한다. 

이 외에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 재난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시적기 대응이 가능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부문은 투명한 경영과 부패방지를 위해 대국민 소통채널 120개를 구축하고, 농어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영기업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소통채널로 농정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공사 결산보고서에 ESG 활동성과 정보를 제공하고 공사가 보유한 자원과 사업에 대한 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가 농업분야 ESG를 선도해 새로운 농어촌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