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요양시설 65세 이상 백신 접종… 집단면역 '잰걸음'
내주 요양시설 65세 이상 백신 접종… 집단면역 '잰걸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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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어 4월부터는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1000만명,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약 115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

전체 국민 5200만명의 약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37만6724명이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예방효과 논란으로 인해 접종이 보류된지 한 달여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어 4월부터는 일반 국민들이 백신을 맞는다.

고령층 우선 원칙에 따라 주민등록상 1946년 12월31일 이전에 태어난 만 75세 이상 어르신 363만9517명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보건교사나 특수교사, 노인시설 입소자 등도 4월 첫 주에 백신을 맞게 된다.

이 밖에 장애인 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 및 한센인 거주 시설, 노숙인 거주 시설 및 이용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도 4월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5~6월에는 만 65∼74세(1947년 1월1일∼1956년 12월3일 출생자)에 해당하는 494만2600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이 시작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