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서 4년째 '1위'
바디프랜드,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서 4년째 '1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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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디자인 혁신 효과…최근 5년 R&D 656억 투자
바디프랜드 모델 방탄소년단.(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모델 방탄소년단.(사진=바디프랜드)

국내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4년째 1위를 지켰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점유율 7.5%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처음 글로벌 1위에 오른 후 4년째 선두다.

반면 안마의자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 기업 파나소닉과 이나다패밀리는 2~3위에 머물렀다.

바디프랜드 창립 당시인 2007년에만 해도 일본 브랜드들이 안마의자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바디프랜드는 과감한 연구개발(R&D)과 디자인 혁신,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후발주자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을 정도의 격차를 만든다는 ‘오감 초격차’ 전략으로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등 5가지 분야에서 차별성을 추구해 온 것이 4년째 세계 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 바디프랜드의 최근 5년간 연구개발비는 656억원에 달한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국내에서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총 2760건을 출원했고 이 중 1630건이 등록됐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통해 메디컬체어와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세계시장 1위에 머물지 않고 시장 자체를 혁신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한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200억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회사의 사명인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