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 대책 추진
1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 대책 추진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03.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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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21년 1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순수 시비 25억원을 투입해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어린이집 1270개소에 자외선 소독기 구입비용과 종교시설 2200개소, 영화관 20개소, 유원시설업 12개소, 전통시장 150개소 등 3600여개소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급한다.

먼저 어린이집에는 유아들이 교구·교재를 함께 사용함으로 인한 집단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교재·교구·장난감 자외선 소독기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이날부터 구·군 관련 부서에서 신청을 받아 원생 정원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구·군별로 이달 말까지 개별시설에 소독기 구입비를 지급하고, 구입내역을 정산 받는다.

또한 시 소재 주요 종교시설 2200여개소에 대해 손세정제, 방역장갑 등 방역물품 4종을 4월 중순까지 직접 지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용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관 20개소 및 유원시설업 12개소에 대해서도 손소독제, 방역장갑 등 방역물품을 이달 말까지 지급해 시민들이 해당 시설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전통시장 150개소에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급한다.

구·군별 관련 부서에서 방역물품을 구입 후 개별 점포에 4월 초까지 지급해 상인들의 위생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전통시장 방역 안정망을 강화한다.

권영진 시장은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들에 방역물품을 지원해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최적화된 대구형 방역시스템을 확립하고, 코로나 상황을 시민들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