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본점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픽(Celeb’s Pick)’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셀럽스픽은 식품 명인과 요리연구가 등 국내 푸드 셀럽들이 선택한 상품을 원재료로 한 밀키트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편집 브랜드이다. 국산 식재료들 중 셀럽들이 직접 만들거나 선택한 식재료만을 엄선해 백화점을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론칭에서 선보일 상품은 전통장 30종과 이를 주재료로 한 밀키트 3종이다.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간 명인들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롯데백화점은 셀럽스픽의 첫번째 셀럽으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7호이자 조선시대 궁궐에서 전해 내려오는 어육장 비법을 계승하고 있는 ‘권기옥 명인’ △꿀 발효액으로 장 특유의 냄새와 짠맛을 줄이는 비법을 개발하고 대추, 마늘 등을 넣어 특색있는 고추장을 선보이는 ‘지민정 명인’ △다년간의 노하우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한 ‘최종대 명인’ 등 3명을 선정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권기옥 궁중어육된장 △지민정 마늘 효소 고추장 △최종대 청국장 등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각 명인의 대표상품인 전통장을 활용한 ‘밀키트’도 이달 말 선보인다.
밀키트는 총 3종으로 구성된다. 권기옥 명인의 된장으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비롯해 △최종대 명인의 청국장을 활용한 ‘청국장 찌개’ △지민정 명인의 고추장을 활용한 ‘핫 떡볶이’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전국각지의 숨은 요리 고수로 불리는 요리연구가와 셰프들을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상품과 밀키트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한욱진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상품기획자)는 “급성장하는 집밥 트렌드와 함께 프리미엄 식재료와 밀키트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셀럽스픽’ 론칭을 시작으로 백화점만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인의 상품은 우수한 품질뿐만 아니라 대중화되지 않은 상품이라는 점과 한정된 수량만 생산 가능해 수요가 높은 편이다. 롯데백화점 내 전통장 관련 상품수는 지난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관련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19년 18%, 2020년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