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대 중 1대는 제네시스'…"역대 최고비중"
'현대차 6대 중 1대는 제네시스'…"역대 최고비중"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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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현대차 중 제네시스 판매비중 16.9%
제네시스 G80.(사진=현대차)
제네시스 G80.(사진=현대차)

현대 제네시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주축으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1만881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11만1603대)에서 제네시스의 비중은 역대 최대치인 16.9%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판매호조는 SUV 모델들이 이끌었다. 모델 별로 살펴보면 G80은 판매량 8364대로 제네시스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GV70(4973대), GV80(3155대), G70(1198대), G90(1028대) 순으로 조사됐다.

GV80은 현대차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SUV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예상 외 인기에 힘입어 GV80을 3만4217대 팔았다. 이후 나온 신형 G80은 사전 계약만 2만2000대를 넘기며 흥행기록을 이었다. 지난해 G80의 판매량은 연간 역대 최대치인 5만6150대로 집계됐다. 또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로부터 ‘2021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업계에선 올해도 제네시스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현대차가 작년 말 공개한 두 번째 SUV GV70의 판매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앞서 GV70은 계약 첫날인 작년 말 1만대 이상을 계약했고, 올해 판매량도 지난달까지 5000대에 육박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