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영화의 결합…CGV '무비트립' 콘텐츠 선봬
여행과 영화의 결합…CGV '무비트립' 콘텐츠 선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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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 협업…가상 여행 마련, 체크인, 안내방송 등 준비
CGV 콘셉트 상영회(이미지=CGV)
CGV 콘셉트 상영회 티켓(이미지=CGV)

CGV는 업계 처음으로 여행과 영화를 결합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콘셉트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CGV 컨셉 상영회는 제주항공을 타고 사이판을 지나 영화 ‘미나리’ 관람까지 CGV 에어포트(Airport)에서 떠나는 무비트립(Movie Trip) 콘텐츠다. CGV는 로비에서부터 매표소, 상영관으로 이어지는 비행기 탑승 여정과 경유지 사이판 힐링 영상 등을 디테일하게 준비해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GV와 제주항공은 현실감 있는 가상 여행을 위해 힘을 합쳤다. CGV는 전국 34개 극장의 로비 곳곳에 비행기 출도착 안내 표지판을 비치하고, 매표소에 마련된 체크인 카운터에서 CGV 콘셉트 상영회 관람객 전원에게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론 항공권 모양의 티켓 굿즈, 기내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스위트 팝콘, 칫솔 패키지, 마스크팩, 고추장 등 기내 어메니티(amenity, 생활 편의) 키트다.

상영관에 들어서면 비행기 탑승 안내 방송이 나오고, 기내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과 함께 비행 경로가 표시된 여행 지도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CGV X 제주항공 미나리행 특별 항공편에 탑승한 여행객들은 스크린 속 제주항공 승무원의 환영 인사와 안전수칙 안내 방송을 따라 가상 비행을 시작하게 된다.

또 가상 비행 체험 후 여행객들은 특별 항공편의 경유지에 잠깐 들른다. EBS ‘세계테마기행-사이판’ 특별편 영상을 통해 지상 낙원 사이판의 자연 경관을 10분 동안 관람하는 방식이다.

CGV는 20분 동안 진행되는 가상 비행 체험과 10분간의 경유지 체험을 통해 관객들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 가던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GV Airport에서 떠나는 Movie Trip’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 매일 오후 6시2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티켓가는 1만5000원이다.

정재영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영화관을 새롭게 즐기는 방법으로 CGV가 처음으로 여행과 영화를 결합한 ‘CGV 콘셉트 상영회’를 준비했다”며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공항 방문, 비행기 탑승의 과정을 극장에서 현실감 있게 구현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