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해제 안해… 핵합의 준수 필요"
美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해제 안해… 핵합의 준수 필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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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한국 내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화당 소속 그레그 스투비 의원은 '한국에 동결된 70억 달러의 자금이 미국과 협의 하에 해제되고, 이란이 일본의 동결 자금을 추가로 해제하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해 "그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어떤 자금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란이 핵합의상 의무 준수로 돌아온다면 우리도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