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20표·반대 211표…바이든 "12일 서명"
미국 하원 재표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한 1조9000억달러(약 2140조원) 규모 부양법안이 통과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1조9000억달러 추가 경기부양법안을 가결했다. 이날 표결 결과는 찬성 220표, 반대 211표로 나타났다.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법안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경기부양책 중 하나다. 현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입법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하원 재표결 결과는 찬성 220표, 반대 211표로 나타났다. 민주당 의원 중 재러드 골든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했다. 미 하원 구성은 민주당 221석, 공화당 211석이다. 공화당은 지난 6일 상원 표결 전원 반대에 이어 이번 하원 재표결에서 전원 반대했다.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축전에서 법안에 12일 서명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은 "이번 법안은 국가를 건설 및 계속 유지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투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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