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연관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발생… 국내 4번째
코로나 연관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발생… 국내 4번째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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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1건 더 발생했다.

이는 국내에서 확인된 4번째 환자다.

'어린이 괴질'로 불리기도 하는 이 증후군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특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4번째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5세 남성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지난해 12월11∼25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발열과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올해 1월23일 의료기관에 다시 입원했으나 증상이 호전돼 2월3일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1월27일 신고를 받아 역학조사와 실험실 검사를 시행, 전문가 검토를 받은 결과 이 증후군에 부합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일명 '어린이 괴질'로 불리기도 하는 이 증후군은 지난해 4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특이 사례로 보고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발열·발진·안구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