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나이’ 유노윤호도 힘든 밤 10시 영업제한
‘바른사나이’ 유노윤호도 힘든 밤 10시 영업제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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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영업시간 지키지 못한 것 부끄러워…자책하며 반성”
(사진=유노윤호)
(사진=유노윤호)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정부 방역대책인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는 오후 10시 이후에도 음식점에 앉아있다 경찰에 입건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 청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경과한 후에도 자리에 앉아 있었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서울포함)의 거리두기 2단계는 이달 14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유노윤호 소속사는 “유노윤호는 영업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 하며 현재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업 시간 제한에 실효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수도권의 영업 제한 시간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 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확연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리어 시간 제한을 넉넉히 해야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또한 일행이 테이블에 앉는 것과 일행이 아닌 사람들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는 것이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오후 10시 즈음에는 버스 및 지하철을 타려는 승객과 택시를 잡으려는 승객이 한꺼번에 음식점 등에서 밖으로 나오면서 집합금지가 무색해지는 형국이다.

 

◇다음은 유노윤호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하여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음은 SM 공식 사과문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 및 방역요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vietnam1@shinailbo.co.kr